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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에게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

by 미르윤슬 2021.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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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




고양이에게 사람 가족은 엄마 같은 존재다. 사실은 그뿐만이 아니다. 고양이가 사람 가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는 것은 고양이를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사람 가족과 고양이의 엄마


야생에서 살던 시절, 집단으로 사냥하던 개는 사람을 자신들의 대장으로 여기고 주종의 신뢰 관계를 쌓아왔다. 반면에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독립생활을 했다.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와 관계를 맺는 것은 어미와 새끼의 관계만으로 한정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새끼 고양이는 함께 사는 사람을 어미로 인식한다. 새끼 고양이가 마치 어미 고양이에게 어리광을 부리듯 사람에게 어리광을 부리고 의지하며 때로는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은 마음속에 이런 심리가 있기 때문이다. 보통 어미 고양이는 새끼가 어느 정도 자라면 육아를 그만두고 가기 영역에서 새끼 고양이를 내쫓아버린다. 하지만 사람은 새끼 고양이가 성묘가 되어도 계속 돌보며 사랑한다. 그러므로 사람이 쫓아내지 않는 한, 새끼 고양이는 편안한 어미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고양이에게 사람은 영원히 어미와도 같은 존재다. 그래서 고양이는 사람을 더욱 믿고 어리광을 부리는 것이다.


사람이 새끼 고양이가 될 때도 있다.


고양이에게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 오로지 어미 고양이 같은 존재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시각을 바꾸어 고양이의 눈에 사람이 어떻게 비칠지 상상해보자. "사람은 몸집도 크고 힘도 센데 왠지 모르게 동작이 굼뜨네.” "다리랑 허리가 약해서 높은 곳에 뛰어오르지 못하나 봐." "빛이 없으면 앞을 못 보나? 어두우면 제대로 걷지를 못하네" 이처럼 상대적으로 신체 능력이 약한 사람은 고양이의 보호 본능을 자극한다. 그래서 고양이는 사람을 자기를 보호해주는 어미 고양이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보호해야 하는 약한 생물, 즉 '자기의 새끼'라고 생각하기도 하는 것이다. 독립생활을 하는 고양이가 사람을 따르고 깊이 사랑하며 밀접한 관계를 맺는 바탕에는 이런 복잡한 심리가 깔려 있다.


꾹꾹이는 어미의 젖을 누르는 동작


고양이는 사람에게 어리광을 부릴 때 꾹꾹이(앞발로 뭔가를 누르는 행동) 동작을 자주 한다. 이것은 새끼가 어미의 젖에서 모유가 잘 나오도록 꾹꾹 누르던 버릇이 남아서 하는 행동이라고 한다. 원래 새끼 고양이 특유의 행동이지만 사람과 생활하는 고양이는 성묘가 되어도 사람에게 꾹꾹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고양이의 선물


고양이가 곤충이나 새, 쥐 등을 잡아 와서 사람에게 보여주는 행동을 고양이의 선물이라고 한다. 고양이의 선물은 고양이가 포획한 것을 보여주고 사람(어미)에게 칭찬받고 싶어 하는 행동이라고 오랫동안 알려졌다. 그러나 지금은 사냥을 못하는 사람(새끼)에게 포획한 것을 주려는 행동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사람이 싫어하는데도 고양이가 선물을 주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은 순수하게 사람에 대한 보호 심리의 표현이지 절대로 사람을 놀라게 하려고 장난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고양이가 선물을 줄 때는 화내지 말고 순수하게 받아주자. 그리고 고양이가 보지 않을 때 몰래 버리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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