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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생활 사람의 아기가 가족으로 왔다.

by 미르윤슬 202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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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아기가 가족으로 왔다.



고양이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작은 사람이 가족으로 왔을 때는?



작은 사람


새로운 고양이가 가족으로 오면 고양이끼리 서로 처음에는 하악 거리기도 하고 경계하면서 거리를 두고 상대를 관찰한다. 하지만 고양이는 사람의 아기에게는 멀리 떨어져서 지켜보기는 해도 하악거리거나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 몸의 크기로 보면 아기나 고양이나 그다지 차이가 없지만 운동 능력이 훨씬 떨어지는 아기를 고양이가 어떤 동물로 인식하는지에 관해서는 안타깝게도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엄마, 아빠가 아기와 고양이를 모두 가족으로 인정하고 소중하게 여기며 사랑하는 가정에서는 분명히 고양이와 아기도 좋은 관계를 구축한다. 아기가 태어나면 엄마와 아빠는 대부분 아기를 돌보는데 온통 정신을 빼앗겨 고양이에게는 신경을 덜 쓰기가 쉽다. 그렇지만 고양이가 외롭다고 느끼거나 질투하지 않고 한결같이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자.



고양이가 아기에게 해코지를?!!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은 “고양이가 우유가 묻은 아기의 입 주변을 물어서 상처를 냈대”라는 일화를 말해주며 고양이를 좋아하는 부모를 당황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확실히 먹을 것이 많이 부족하던 시절에는 우유를 입에 묻히고 있는 아기가 고양이에게 입을 물리는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범인 이 고양이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 후 도시에서는 전설처럼 아이가 고양이에게 물렸다는 이야기가 간혹 돌았다. 하지만 원래 몸집이 작은, 그것도 죽은 동물의 고기만 먹는 고양이가 자기보다 훨씬 덩치가 큰 생명체(사람)를 그것도 산 채로 먹으려고 물었다는 이야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억지스럽다. 게다가 사람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오랫동안 함께 생활해온 고양이가 아기를 문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다. 톡소플라스마를 다룬 부분에서도 말했듯이,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괴소문에 휘둘려 가족으로 함께 살아온 고양이를 버리거나 고양이에게 냉담해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태어났을 때부터 고양이와 함께 자란 아이는 고양이의 기분을 이해하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로 자란다.


높은 곳에 있는 것은 훌륭하다는 징표다.


고양이는 높은 곳에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강해진 기분이 든다고 한다. 고양이끼리 싸우는 모습을 보면 질 것 같았던 고양이가 높은 곳으로 뛰어올라 상대를 내려다봄으로써 전세가 뒤바뀌기도 한다. 반대로 말하면, 모르는 누군가가 자신을 내려다보는 것은 고양이에게 무척이나 위협으로 다가온다는 소리다. 그러므로 놀러 간 집의 고양이와 친해지고 싶거나 길을 잃고 헤매는 고양이를 놀라게 하고 싶지 않을 때는 고양이의 시선에 맞추어 몸을 낮추는 것이 좋다.


중국에서 고양이는 너구리의 사촌


옛날 중국에서 '貓'라는 글자는 너구리와 고양이를 모두 의미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당시 중국 사람들은 고양이를 너구리의 한 종류로 여긴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다가 '貓'와는 별개로 고양이를 의미하는 '猫’라는 한자가 생겨났는 데, '貓'의 '苗'는 연약하고 나긋나긋한 동식물을 의미한다. 그 영향일까? 일본에서는 근대까지 화류계 기생을 '고양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어쨌든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고양이를 보면서 부드럽고 나긋나긋하다는 인상을 받는 것은 똑같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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